Published by MoneyS (머니투데이) on 4/26/2024Source: [뉴욕의 한국인] '왕이 될 관상'… 당신이라면 알 수 있는가 아버지는 냉정하셨다. "네 힘으로 타국에서 스스로 서보겠다고 일류회사 마다하고 독립했으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 번 더 몸부림쳐보길 바란다"고 내치셨다. 왜 그러셨을까. 처음엔 서운한 감정과 울분이 팔할이었다. 하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세세히 설명하지 못했어도 아버지는 다 알고 계신 눈치였다. 대기업 HR(인사관리) 담당자로 미국에 나와 일하다가 당시로선 불모지였던 헤드헌팅 사업을 하겠다고 독립했는데 딱 두 해 만에 가진 걸 모두 잃었다. 종잣돈을 다 날렸고 월급 줄 돈마저 없어 직원들도 모두 내보냈다. 미국 땅에서도 역시 간판 없이는 명함을 내밀기..